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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료 - 오래된 물건


From, 블로그씨

쉽게 버리지 못하는 오래된 물건들이 있나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여러분의 오래된 물건들을 보여주세요!





오랫만에 옷장에서 검은 색의 굉장히 도발적인 속옷을 찾았다.


그것을 보고 과거를 떠오른다. 그리고 자리에 일어나서 그 속옷을 입었다.


자연스레 엉덩이를 파고 드는 레이스 무늬의 검은 팬티. 15년전과 비교해서 성장해버린 나의 몸에 굉장히 작았고 나의 음부까지 깊숙히 파고든다.


오랫만에 느끼는 음부까지 파고드는 이 감각에 나는 속옷 위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허덕인다.


그리고 원래 이 속옷의 주인... 그렇게 미워셔 견딜 수 없었던 그년을 떠올린다.


유치원때부터 대학생까지 서로 몇번이고 싸웠던 그 여자. 일생의 숙적...... 서로 마지막에 한 남자를 두고 서로 몇번이나 섞은 보지를 맞대며 미친듯이 싸웠다. 자신이 혹은 그 그년이 가기를 남자가 보는 앞에서 몇번이고 가는 싸움이었다. 이 속옷은 그 마지작 싸움 전에 치뤘던 싸움에서 서로 급하게 자리를 뜨느라 바꿔입었던 속옷이었다. 그리고 그 속옷을 입고 그 년과 통화하면서 상대의 속옷을 입은채 다음에 기필코 범해줄거라고 말하면서 자위를 하였다.



이제 그 여자는 없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서로 추하게 보지를 맞댄 사투 끝에 자신은 승리하고 그년은 졌다.


그리고 그 여자는 사라졌다. 남자와 자신의 앞에서... 어디로 갔는지 모른채 그렇게 15년이 지났다.


남자는 없다. 아이도 가지지 못했다. 그저 홀로 지냈다. 그리고 나타난 것이 이 속옷......



띵동...


그리고 오늘 그 15년 전에 사라졌던 숙적과 재회다.


되갚아줄 것이라고 찾아온 그년과 오늘 다시 결판을 짓기로 했다.


그 여자와 했던 농밀하고 진했던 싸움을 떠올리니 음부가 다시 젖어들고 유두가 딱딱해진다.


그런 자신은 최대한 숨기며 문을 열었다.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한가지.


문을 열고 서로 마주 보는 순간 더 이상 정욕을 참지 못하고 서로 끌어안고 굶주린 것처럼 서로 범했다는 것을. 자신이 깔리고 상대가 깔리고 몇번이고 서로 구르고 깔리며 15년만에 서로의 보지를 맞대고 땀와 애액으로 젖은 침대 위에서 쓰러졌다.


그래, 자신이... 이 여자에게...



자신을 내려다보며 비웃는 여자의 모습을 보며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여자는 숙적이 한때는 자신의 것이었지만 숙적에게 더럽혀진 팬티가 자신의 입 안에 들어오는 굴욕을 맛보았다.


두고보자... 언젠가 기필코 복수하리라. 그렇게 마음먹으며 여자는 15년전에 자신이 숙적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던 것처럼 이제 자신이 숙적의 장난감이 되어서 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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