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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 9화

"민지야 이 옷 어때?"

"어우 언니 진짜 별로야. 언니는 가슴이 크니까 몸매 부각되는 옷이 낫다니까?"


민지는 서희가 고른 오버핏 상의를 원래 자리에 다시 걸어두며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럼 너무 가슴이 드러나서.."

"아니야! 오버핏 입어서 뚱뚱해보이는 것 보다 가슴이 드러나는게 낫다니까? 그럴거면 운동은 왜 하는거야"

"넌 무슨 내가 보여주려 운동하는줄 알아?"


서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체형이 부각되는 옷을 집어든 민지는 그녀에게 옷을 건넸다.


"들어가서 입어봐. 언니 남친도 좋아할걸?"

"윽..! 그, 그럴까? 역시 남자들은 그런걸 좋아하려나?"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오자 서희는 얼굴을 붉히며 민지가 준 옷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음에 드는 옷을 찾은 민지는 옷을 들면서 말했다.


"나 먼저 입어볼게 언니 잠깐 기다려줘"

"어? 응 그래"


피팅룸에 들어간 민지는 쭉 마음에 안들던 옷을 빠르게 벗었다. 그녀의 탄탄한 몸매가 거울에 비춰졌다.


'뭐야? 지금 이거 옆구리 살이야?'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그녀의 눈으로 보는 자기 몸은 여기저기 쓸데없는 군살이 붙은 흉측한 것이였다. 충격먹은 민지는 자기 옆구리에 살짝 삐져나온 말랑한 살을 집게 손가락으로 집었다.


'정신 못차리네 진짜..'


오늘부터 운동량을 늘려야겠다 생각하며 민지는 가져온 옷을 벽에 걸었다. 그리고 피팅룸 문이 확실히 잠겨있는지 확인했다.


'..그 전에'


옷도 옷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은밀한 취미를 즐기기 위해 미소를 지었다. 옷을 전부 벗고 벽에 걸어둔 그녀는 피팅룸에서 준비해둔 옷걸이를 손에 들었다.


'묵직하네♥'


일반적인 철사 옷걸이가 아니라 어깨걸이 부분이 둥근 형태로 되어있는 옷걸이였다. 개인적으로 보지에 넣었을때 꽉 차는 느낌이 좋아 선호하는 형태였다.


"읏..응♥"


치마와 팬티도 내려 완전히 알몸이 된 그녀는 피팅룸에서 다 벗었다는 배덕감에 기쁨을 느꼈다. 움찔! 하고 몸이 떨리며 가슴에 피가 몰리고 유두가 단단해지는게 느껴졌다.


'하아.. 진짜 좋아'


얼굴을 붉힌 그녀는 어깨걸이 부분을 보지에 슬며시 비볐다. 까슬까슬한 감촉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앗♥ 으읏♥.."


서서히 문지르는 속도가 빨라졌다. 민지는 새어나오는 신음을 남는 손으로 틀어막으며 문지르는 쾌감에 젖어갔다.


'이제 슬슬 넣으면.. 기분 진짜 좋을거야'


충분히 젖었다고 생각한 민지는 다리를 힘껏 벌리곤 옷걸이 끝을 보지에 어깨걸이 부분을 넣었다. 아니, 정확히는 넣으려 했다.


'어? 안 넣어져.. 왜?'


낑낑 열심히 보지에 옷걸이를 넣으려고 하지만 당연히 들어갈리 없었다. 오히려 억지로 보지에 너무 큰 것을 넣으려고 하는 탓에 큰 고통만 느껴졌다.


'어째서? 나.. 원래 이정도는 가볍게 넣지 않았나? 으음?'


그녀의 기억으로는 분명 오래전부터 옷걸이를 푹푹 쑤셔가며 천박한 자위를 즐겼을텐데 옷걸이 끝 조차 들어가지 않으니 강한 위화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당연히 그녀의 기억은 지혜가 노트를 이용해 끼워넣은 것이기 때문에 기억은 존재하더라도 한번도 굵직한 것으로 자위한 적 없는 그녀의 몸이 옷걸이를 삼킬 수 있을리 없었다. 그 사실을 절대 알 수 없는 민지는 옷걸이로 열심히 보지를 비볐다.


"흐그잇♥?!"


억지로 삽입하려고 클리토리스를 쎄게 긁어버린 민지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희가 깜짝 놀라 문을 두드렸다.


"민지야 무슨 소리야? 괜찮아?"

"괘..괜차나아..! 별 일 아니야!"


혹시라도 문이 열릴까 잠금장치를 다시 확인하며 민지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쓱쓱쓱쓱 보지를 비비는 손이 빨라졌다.


'괜찮아♥ 보지는 다시 넓히면 되니까.. 지금은 이걸로도 좋아..♥!'


"앗♥ 응♥ 하읏!"


자위에 열중한 나머지 점점 소리를 안내려는 노력조차 잊어버린채 민지는 자위에 열중했다. 그리고 그 쾌감이 극에 달했을때 그녀는..


"흐그으으으으으으윽♥♥♥!"

푸슈우우우욱!


기억에는 있지만 한번도 해본적은 없는 성대한 절정을 하며 마치 분수마냥 물을 뿜었다.


"민지야? 안에서 뭐해! 이것 좀 열어봐!"

쾅쾅! 서희의 문 두드리는 소리가 격해졌다. 추측컨데 신음소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을 것이다. 빨리 안을 청소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 않으면 피팅룸에서 자위하는 미친년으로 몰릴 것이다.


"하아아아♥"


하지만 그 사실이 오히려 더 큰 쾌감으로 느껴졌다. 이대로 문을 열어 발가벗고 자위하는 자신의 천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대로 잡혀갈까 하는 충동까지 들 정도였다.


'최고야♥'


민지는 잔뜩 풀어진 얼굴로 털썩 피팅룸 바닥에 주저앉았다. 눈은 반쯤 풀려 이미 제정신이 아니였다.


'최민지. 지금 뭐하는거야?'


"헉?!"


그때 순간적으로 어머니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왔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 그녀는 몸을 일으켰다.


'미쳤나봐 미쳤나봐! 나 지금 뭐하는거야!'


방금 전까지 스스로 인생을 놓아버리려고 했던 것에 후회하며 민지는 황급히 입고 온 옷으로 흩뿌린 애액을 닦았다.


"안되겠어 그냥 열게 민지야!"

"자, 잠깐만!"


문 밖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은 더 커졌다. 아마 직원도 사태를 파악하고 잠긴 피팅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져오고 있으리라.


"연다!"

"안돼!"


벌컥! 피팅룸의 문이 열리며 서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안을 들여다봤다. 그녀의 옆에는 피팅룸 열쇠를 들고있는 직원과 소란스러움을 보고 뭐야 뭐야? 하며 관심가지는 옷가게 고객들이 있었다.


"미, 민지야!"


서희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헉.. 허억 열지 말..랬잖아"


민지는 숨을 거칠게 쉬며 서희를 노려보았다. 문이 열리기 직전 그녀는 바닥을 닦던 옷을 다시 입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수 있었다.


"안에서 이상한 소리내니까 그렇지! 괜찮아?"

"당연히 괜찮지 뭐 살인 났을까봐?"


땀투성이에다가 머리가 잔뜩 헝클어져 있었기에 괜찮다는 말을 믿을 수 가 없었다. 서희는 민지를 부축했다.


"놔..!"

"시끄러워.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마냥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주제에 무슨 자존심을 부려?"

"윽!"


방금 전까지 거친 자위행위 때문에 다리에 힘이 빠진 것 뿐이였기에 민지는 얼굴을 붉혔다. 최대한 멀쩡한척 해보려했지만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얼굴도 빨간데?"

"아냐 진짜 괜찮아! 일단 가자."

"괜찮은거.. 맞지? 땀 봐.. 지금 옷 젖은 것도 땀 때문이야?"

"으응.. 병원 가볼테니까 일단 여기서 나가자. 이 옷 살게요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애액으로 젖어있는 부분을 서희가 지적하자 얼버무리며 민지는 사려고 했던 옷을 직원에게 넘겼다. 원치않는 소란에 휘말린 탓에 직원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옷을 받아갔다.


'내가 미쳤지.. 신음소리는 조심했어야 했는데'


피팅룸에서 왜 자위했는가를 후회하는게 아니라 미숙하게 신음소리를 참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그녀는 옷가게를 떠났다. 이후 그녀가 쓰던 피팅룸에 들어간 다른 손님이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피드백을 걸었지만 이미 늦은 뒤 였다.








"굉장해.. 헉..흐극"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지혜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뇌의 효과는 확실했다.


'아니, 오히려 이상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상식 자체가 뜯어고쳐진 느낌이랄까?'


상상 이상으로 세뇌의 효과가 강력한 것은 큰 수확이였다. 원래라면 그녀가 정신을 차리는 순간 암시의 힘이 밀려야 했을텐데 세뇌로 바꾼 기억은 여전히 유지가 되었다.


'이제 24시간이 지나서 이 세뇌가 지워졌을때 오늘 있었던 일을 최민지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것만 확인하면 될거야.'


세뇌를 갱신하지 않고 지워버리면 세뇌로 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 확인해야했다. 그래야 그녀가 어느정도까지 말도 안되는 상식을 넣어도 들키지 않을지 알 수 있었으니까.


"윽.."


코피가 주르륵 흐른다. 노트 사용에 한계점이 도달했다는 뜻이였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뭐하고 있는지 들여다봐도 모자를 판에.. 이게 대체 무슨 짓인지.. 으읏♥?!"


노트를 쓸때마다 체력소모가 큰 것에 대해 불만을 중얼걸리며 지혜는 대충 휴지로 코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자 다리가 휘청이며 여성기가 찌릿찌릿 거렸다.


"뭐야?"


깜짝 놀란 지혜는 일단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팬티를 만져보았다.


'축축해? 어째서?'


처음엔 빙의한 동안 오줌이라도 싼걸까? 싶었지만 그게 아니였다. 아직도 저릿저릿하게 느껴지는 쾌감, 힘이 풀려 부들거리는 다리, 그리고 거칠게 내쉬어지는 숨..


'방금 최민지랑 똑같은 감각이야.. 설마'


끔찍한 불쾌감이 그녀의 몸을 휘감는다.


'나 최민지가 자위하는 걸로 같이 느껴버린거야? 벤치에 앉아서 절정했다고?'


노트의 또 다른 페널티를 깨닫게 되었다.


(신)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 9화

Comments

이작품은 더연재안하나요ㅠㅠ 볼려고결제했는데

헷헿

오 이건 새로운 가능성의 전개네요?

anonym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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